충남농협, 전통장(醬) 품평회 가져

맛 평가 결과 공주 등 5개 시군 선발

2018-10-24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농협(본부장 조소행)과 농가주부모임충남연합회(회장 김금자)는 농협충남본부에서 관내 여성농업인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촌여성 농가소득 증대사업 일환으로 한 전통장(醬) 품평회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사업은 충남도 여성사회참여 확대사업으로 여성의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을 목적으로 여성의 사회참여확대, 여성인재 양성, 건강가정 육성, 일가정 양립문화조성 등에 사업을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품평회는 지난 3월부터 (사)농가주부모임 충남관내 15개 시군 회원들이 장을 담그고 장 가르기를 거쳐 숙성시킨 된장과 간장을 출품했다.

또한, 된장을 이용한 각지역 특색 쌈장을 출품해 시식하고 맛있는 된장을 선발하는 시간으로 참가자들 모두가 평가위원이 되어 신중한 심사를 하는 등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체 참가자들의 맛 평가 결과 예산, 아산, 세종, 서천, 공주 등 5개 시군이 선발됐고, 각 지역 된장을 판매하는 작은 바자회가 열려 참가자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자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우리지역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내 몸에 맞는 건강 밥상'이라는 주제 강좌도 함께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소행 본부장은 "현재 농촌지역 여성농업인구는 50%를 넘어 미래 농촌사회의 여성농업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법적·사회적 지위 확보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권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