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철도 사고 사상자 8640명… 안전강화 필요

철도역에서 94.3% 발생

2018-10-25     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5년 새 철도사고 사상자가 86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철도역 내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해 열차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사람 중심의 안전관리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정감사에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부상자 8275명, 사망자 365명 등 총 8640명의 철도사고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여객·공중 사고'의 사상자가 97.4%인 84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철도역 내에서 94.3%에 달하는 사상자(8415명)가 발생하고 선로에서는 234명, 철도건널목에서는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탈선·충돌·화재 사고 등 '열차 사고' 인원은 50명이고, '작업자 사고' 인원은 180명에 달했다.

발생 이유로 여객·공중 과실 사고 대응 소홀, 일부 철도역의 스크린도어·안전펜스 미설치, 철도 건널목 운전자 주의 유도를 위한 안전시설 부족 등을 꼽았다.

안 의원은 “사상자의 대부분(97%)이 그간 정책적 관심이 부족했던 철도역·역간선로·철도건널목에서 여객·공중사상사고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열차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체계에서 사람 중심 안전성과관리를 추가해 추진하고, 요인 제거와 예방 등 안전관리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