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10개 산단 ‘국가혁신클러스터’ 선정
2018-10-25 이성엽 기자
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5일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를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혁신도시나 산단, 연구개발특구, 지역대학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연계하고 기업을 유치, 대단지 산업 클러스터나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지역은 ▲내포 도시첨단산단(홍성) ▲아산 인주일반산단, 외투지역 일반산단 ▲서산 오토밸리 일반산단, 명천자동차전문 농공단지, 성연농공단지 ▲당진 석문국가산단, 송산2일반산단 ▲예산 예당일반산단, 신소재 일반산단 등 10곳이며 지정 총 면적은 14.353㎢다.
이번 지정에 따라 국내·외 기업이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산단으로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할 경우, 최대 40%의 부지 매입액과 최대 24%의 설비투자비를 200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취득세 75%, 재산세 75%를 5년 간 감면 받는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을 통해 대출 금리를 최대 1%p 추가 우대받고, 시설자금 융자 비율은 최대 80%에서 100%로 확대 적용 받으며, 투자 지원 기업 선정 시 우대 혜택도 받게 된다.
도는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집중 육성 산업으로 ‘수소에너지’를 꼽았다.
‘수소전기차 및 수소 기반 산업의 글로벌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비전이다.
목표는 ▲1단계(2018∼2020)로 수소전기차 부품 및 수소 공급 기반 확충 ▲2단계(2021∼2022) 실증 사업 추진을 통한 완결적 수소 생태계 조성 ▲3단계(2023∼2024) 수소 기반 인프라 확대를 통한 수소경제로의 전환 등으로 잡았다.
육성 방향은 ▲수소전기차 부품 고도화 및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의 완결적 수소 생태계 조성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기 추진 사업, 타부처 사업 간 연계 협력을 통한 사업화 실증프로젝트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수소에너지 생산 거점 확보와 안정적 공급 및 저장,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수소타운 조성 등으로 설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정에 따라 내포신도시와 아산, 서산, 당진 등을 연결하는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형성과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부품업체 육성 기반 마련, 수소경제 사회 선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