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분평동 주민 숙원 사업 수 년째 해결 안 돼…

도로 통행 불편, 사유재산 침해 불구 해당 기관 방관

2018-11-08     신동렬 기자
분평동 969번지 도로 부근 위성사진으로 사진 상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의 도로 폭(포장 부분)이 갑자기 줄어 든 모습을 확연히 볼 수 있다.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969번지 일원 도로(소유자 국/ 관리청 건설부)는 주변 도로에 비해 턱없이 좁다.

주민 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사유재산 무단 사용 등의 피해가 잇따라 현재 이 도로를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도로는 폭(포장 부분)이 갑자기 반으로 줄어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의 교행이 어렵다.

인근 체육시설(테니스장, 풋살장)과 업무시설(사무실 건물) 및 주말 농장을 수시로 찾는 시민들은 계속해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대형 택배 회사의 입점으로 대형 트럭이 수시로 드나들어 자칫 대형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여기에 체육시설을 찾는 이용객이 주차 공간 부족을 이유로 사유 업무 시설 주차장을 무단 점거 이용하는 등 사유 재산 침해까지 겪는 일이 비일비재해 주민 불편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인근 주민 A씨는 "수 년 전부터 해당 주민 센터에 동장이 바뀔 때마다 주민 숙원 사업 건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면서 "하지만 해당 동장들은 하나 같이 현재는 배정된 예산이 없다는 변명으로 이 문제를 외면하고 시에 다시 건의해 보겠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지역 주민 B씨는 “분평동 566번지~분평동 494번지 일원 도로 폭 약 3m × 길이 약 360m = 1080㎡ 범위를 포장하면 차량의 교행이 용이해져 병목 현상과 대형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말 농장을 이용하고 있는 C씨는“분평동주민센터 동장, 관할 지역구 시의원들 뿐 아니라 국회의원은 도대체 민원을 해결할 의지조차 없는 것 아니냐”며 시의 조속한 민원 해결을 강력하게 촉구 했다.

이들은 “시의 조속한 민원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도로 이용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통해 집단 민원도 불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수 년 째 미해결로 일관돼 온 주민 숙원 사업의 실마리를 청주시가 직접 풀어갈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