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與 개혁성·도덕성 잃었다"

시 정책 오락가락… 공무원들은 위기의식 조차 없어

2018-11-08     최홍석 기자
8일 육동일 위원장이 한국당 대전당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있다.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이 김소연 의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민주당 A 의원과 대전시 행정에 관해 쓴 소리를 했다.

육 위원장은 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와 집권당에 대해 "집권당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어 개혁성과 도덕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시 정책이 중구난방에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소연 의원 사건에 대해 "민주당의 A 의원과 관련된 사람들이 현재 구속된 거로 안다"면서 "A 의원은 이 일과 관련해 법률적, 정치적, 도의적 책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A 의원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도 이런 정치 추문에 자유로울 수 있느냐 질문에 대해 "지금은 남 탓만 할 때가 아니고 혹시 그러한 일이 발생한다면 반성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민주당의 사건 처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