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학생 운전기사도 소명의식 가져야"

교육지원청 대상 감사서 안전 문제·자유학기제 운영 등 지적

2018-11-13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의회가 지역 내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안전 사고와 자유학기제 운영 등 교육 현안에 대한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보령교육지원청에서 보령·서산·서천·홍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우선 학생 안전 문제에 대한 주문이 나왔다.

김은나 의원은 "가능한 한 지역 업체와 버스를 계약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홍기후 의원도 "운전기사도 현장학습 하루의 교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운전기사들의 음주 문제, 피로도 등 기사들도 본인의 업무에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김동일 의원은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많은 중학생들이 1학년 기초 학력이 누락된 채 2학년으로 진급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학력에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학력 저하에 대한 부분을 보완해 주고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교육 체험처를 방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옥동 의원의 경우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과 한글 교육 등 마을 교육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교육지원청에 요구했다.

김영수 위원(서산2)은 섬 지역 여교사들의 신변 안전 문제에 대해 "사건이 발생한 후 문제를 해결하는 소극
적인 해결책이 아닌 사전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