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 정은채의 따뜻한 나눔… 돌잔치 축의금 기부

중구 오룡역서 근무하는 엄마 송윤영 씨, 용두동에 기부

2018-11-15     정완영 기자
아기 돌잔치 때 받은 축의금 중 일부를 지역 어려운 아동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하고 있는 송윤영(사진 가운데)씨.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아기 돌잔치 때 받은 축의금 중 일부를 지역 어려운 아동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구 오룡역에 근무하는 송윤영(31)씨 딸 정은채(1).

평소에도 후원과 기부에 관심이 많았던 송 씨는 소중한 딸 은채의 첫 생일을 뜻깊게 기념하고 싶어 돌 잔치에 받은 축의금 일부를 근무지 가까운 중구 용두동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용두동에서는 이 기부금을 지역복지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상의해 아동복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송 씨는 "내 아이 은채만큼 다른 아이들도 모두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정은채' 이름으로 첫 기부를 한 이번 일을 계기로 은채가 이웃을 사랑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노 동장은 "어머니의 사랑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송윤영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의 따뜻함이 더욱 커져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