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산성동 지사협의체, 다(多) 어울림 야유회

다문화 20가정 주민과 함께 전주한옥마을 방문해 전통 문화 체험

2018-11-18     정완영 기자
지난 17일 중구 산성동 다문화 가족들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중구 산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한현희)는 지난 17일 20세대의 다문화 가정 주민들과 함께 전주 한옥 마을을 다녀왔다.

'다(多) 어울림 야유회'란 이름으로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 주민과 10명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함께 소통하며 전통한옥 관람, 한복입기, 비빔밥 먹기 등 우리 나라 전통문화 체험을 했다.

야유회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 협력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나아가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야유회에 참여한 한 다문화 여성은 "한국의 정취가 가득한 한옥마을에서 여러 체험을 해봄으로써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현희 위원장은 "이번 야유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남영 동장은 "다문화 가정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는 마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