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시각장애인 차량기지 안전체험’

판암차량기지에서 대전맹학교 25명 대상

2018-11-19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민기)는 19일 대전맹학교 시각장애학생과 인솔교사를 초청, 판암차량기지에서 전동차 안전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시각장애학생과 인솔교사 25명이 참여했으며 전동차를 정비하는 차량기지에서 안전체험열차에 시승, 전동차 안에 있는 안전시설과 편의시설들을 체험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전동차를 탈출하는 요령 등을 배웠다.

대전맹학교 송비정 교사는“시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운행 중인 지하철을 타거나 안에 있는 시설을 만져볼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준 도시철도공사에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기 사장은“이번 행사는 잘 보이지 않는 장애학생들이 체험 행사를 통해 도시철도와 전동차를 이해하고 위급상황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며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와 이용 편의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