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 서부연합어린회 운영

'어린이국회' 민주시민으로 첫걸음

2018-11-22     한유영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운영한 서부연합어린이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안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올해 분기별 1회씩 어린이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는 '2018학년도 서부연합어린이회'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연합어린이회는 관내 77개 초등학교 중 한 초등학교가 회의를 주관하는 형식으로 운영됐으며 전교어린이회 회장들이 유성초에 모여 각 학교에서 제안한 발의안에 대해 협의했다.

각 학교에서 발의된 안건에 대해 토론을 통한 해결방안을 도출함으로써 민주적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했으며 특히 5학년 전교어린이회 부회장들은 회의의 전 과정을 견학하도록해 건전한 토론문화를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지난 4월 26일 백운초, 6월 21일 유천초, 9월 13일 자운초가 주관했으며 끝으로 22일 배울초가 주관해 '겨울철 건강에 유의하자'와 '한 학년의 마무리를 잘 하자'라는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본 회의의 활성화를 위해 회의에서 나온 안건 중 학교·교육청 차원에서 검토할 사항은 업무담당자에게 안내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배영길 교육장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서부연합어린이회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