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수상태양광 추진 소식에 서면 지역주민 반발

2018-11-25     신준섭 기자
[충청신문= 서천] 신준섭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서천군 서면 주항저수지에 10㏊ 규모의 2.5MW 용량의 수상태양광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근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순규 서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주항저수지는 지역 내 각종 농업용수를 끌어오는 농업용수 공급처로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라면서 "농어촌공사가 진행한 설명회에서 마을 이장들이 이미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수상태양광 사업을 강행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면개발위원회 박종민 위원장은 "서면은 동백꽃. 주꾸미 축제, 광어. 도미 축제, 전어. 꽃게 축제를 연중 개최한 서천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서면의 관문인 저헝저수지에 태양광 설치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서면 주민들은 지난 23일 주항저수지에서 수상태양광 설치 반대 주민 모임을 가진 뒤, 허가 당국인 충남도 기후환경녹지국을 방문해 수상태양광 발전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으며, 추후 농어촌공사가 수상 태양광사업을 강행할 시에는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