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영화 출국 단체관람

86년 오길남박사가 입북했다가 탈출한 사건 모티브

2018-11-27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7일 서구 롯데백화점 내 롯데시네마에서 육동일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주요당직자 30여명이 영화 출국을 단체 관람했다.

육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영화는 가족애와 부성애를 담은 감동의 휴먼 스토리이지만 북한 세습 정권의 폭정을 제대로 인식해서 우리 안보 의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이라면 한번은 볼만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전부터 화이트리스트 논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영화는 영화로 봐 달라는 영화감독의 말처럼 작품으로 관람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람에 참여한 한 청년 당직자는 "최근 EBS가 김정은을 미화하는 데 앞장서고 모 단체는 초등학생에게 김정은 남한 방문 신청서를 받는 등 어처구니가 없다"며 "정부 당국이 제지는커녕 수수방관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현재의 안보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영화 출국은 1986년 남한 경제학자인 오길남 박사가 북한 공작원들에게 포섭돼 입북했다가 탈출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