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해소

하상주차장 설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포괄적 교통종합대책 로드맵 완성

2018-12-05     지홍원 기자
성황천 하상 주차장

[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괴산군이 동진천 및 성황천 일원에 하상주차장 조성을 마쳤다.

괴산군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만2014대로 지난 2016년 2만대를 넘어선 후 연 평균 1000여대씩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성불산산림휴양단지 개장 ▲대제산업단지 분양 ▲괴산 자연드림파크 그랜드오픈 등에 따른 정주기반 여건 개선으로 전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주차장은 9억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동진천 및 성황천 일원에 총 317면(동진천 207면, 성황천 110면) 규모로 조성됐다.

군은 하상주차장 조성으로 시가지 내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 및 교통 흐름 개선과 함께 전통시장 및 상가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괴산고추축제 등 각종 행사 때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확보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성황천 주변은 농협하나로마트, 보훈회관 등과 함께 주공아파트, 미소지움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어 도로변이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나, 이번 주차장 추가 확보로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내년에도 노상주차장 240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주차타워를 설치하는 등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내 집 앞, 내 상가 앞 주차 안하기 운동 추진 ▲시가지에 장기주차 안하기 ▲내년 상반기 중 중심 시가지 주차 유료화 및 일방통행로 지정 등 하상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습 교통체증 구간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로 시가지 교통흐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