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가공식품 대부분 지난해보다 가격 올라

오렌지주스·즉석밥·어묵 10% 이상 ↑

2018-12-10     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0일 발표한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26개 품목 중 21개의 평균 판매가가 올랐다.

10% 이상 오른 품목은 3개로 오렌지주스(12.4%), 즉석밥(10.6%), 어묵(10.4%) 등이고 설탕(8.4%)과 시리얼(6.8%), 국수(6.5%), 간장(5.7%), 콜라(5.6%), 우유(5%) 등도 5%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도 있다. 총 4개로, 냉동만두가 12.6% 저렴해지고 식용유는 4.4%, 고추장은 2.8%, 치즈는 2% 내려갔다. 라면은 개당 638원으로 지난해 가격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도 30개 품목 중 16개 항목의 가격이 올랐다. 오렌지주스가 6.8%, 국수가 4.2% 오르고 카레와 참치캔, 된장 등도 뒤를 이었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9개로 하락 폭은 최대 1.3% 선에 그쳤다. 콜라와 고추장(1.3%), 스프(1.2%), 커피믹스와 즉석밥(0.8%) 등이었다.

유통업태별로 30개 품목의 총 구입비용을 보면 전월대비 SSM은 0.5%, 대형마트·백화점은 0.3%, 전통시장은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