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김득신 이색 마케팅 ‘눈길’

군 대표 캐릭터 김득신 알리기 ‘집중’

2018-12-11     김정기 기자
지난 아고라 북 페스티벌에서 진행한 김득신과 함께하는 ox 퀴즈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자체 개발한 조선 최고의 다독가(多讀家), 독서광 김득신 캐릭터를 활용해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김득신 캐릭터를 자체개발해 5월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증평읍 송산리 천변공원 일원에 김득신 캐릭터를 부착한 야외도서관을 조성해 무료로 개방했고 캐릭터 인형 관련 상품을 군청 1층 로비와 군립도서관에 전시하며 김득신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어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도서관에서 열린 아고라 북 페스티벌에서는 ▲김득신과 함께하는 ox 퀴즈 ▲독서 감상문대회 ▲김득신 홍보 부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3일부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미지와 일러스트 파일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제작된 이미지는 ▲그네 타는 김득신 ▲레일바이크 타는 김득신 ▲어사화 쓴 김득신 ▲청소하는 김득신 등의 21가지로써 홈페이지(https://www.jp.go.kr→증평소개→증평상징→김득신Character)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김득신은 ‘백이전’을 11만3000번 읽은 다독가(多讀家)이자, 끊임없이 공부해 성공한 대기만성(大器晩成)의 자랑스러운 증평 인물이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김득신 문학관 주변 및 묘소 일원 상징 조형물과 관광 기념품 제작 등의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