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청주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문제점 많아”
2018-12-11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정의당 충북도당과 청주시위원회는 11일 “청주시가 추진하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한 업체가 있는 등 다수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후 청주시는 안전상의 이유로 대상 공기청정기를 스탠드형에서 벽걸이형으로 바꾸면서 성능 기준을 낮췄다” 며 “애초 기준에 부합하는 벽걸이형 제품도 있다는 점에서 기준을 낮춘 이유에 의문이 있다”고 강조했다.
허위견적서를 제출했던 업체에 대해 사업배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성능 기준을 완화해 납품의 길을 열어줬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또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을 집행하면서 학부모들의 의견수렴 과정이 없었던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허위견적서를 제출한 업체를 고발하고, 애초 성능 기준으로 되돌리는 한편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때 다양한 의견수렴과 조사를 거쳐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은 국비 50%, 지방비 30%, 자부담 20%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