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둘레산길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주민안전 확보

117곳에 기관별 통일된 위치표시체계… 응급상황 신속 대응

2018-12-19     정완영 기자
유성구가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유성구는 관내 둘레산길과 소류지, 공원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117점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 위치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유성구 둘레산길(7길~10길), 지족산, 방동저수지, 은구비공원 등 117곳이다. 이로써 유성구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은 185점으로 늘었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문자와 아라비아 숫자로 부여한 번호로,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비거주 지역의 위치를 표시하고 경찰, 소방, 산림청 등 타 기관과 위치표시체계를 통일해 응급상황에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에 도입됐다.

이몽용 유성구 지적과장은 "비거주 지역의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는 생명과 직결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중요한 대응책"이라며, "내년에도 생활 안전에 필요한 지점을 조사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