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우범지역 6곳에 안전한 골목길 조성

이제 안심하고 골목길 걸으세요

2018-12-23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당진시는 당진경찰서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내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곳에 3,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성과 아동,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골목길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이 추진된 곳은 신평면 거산3거리길 두원빌부터 단일아파트 C지구 120미터 구간과 당진1동 계성4길 안신도시빌라 주변 240미터 구간, 당진2동 당진천2길 한성이용원 주변 150미터, 당진1동 당진시장북길 한보조명 인근 120미터 구간, 당진1동 당진중앙1로 읍내6통 마을회관 인근 205미터 구간, 당진1동 계성1길 50미터 구간 모두 6곳이다.

해당 골목길 구간에는 낮에 태양빛을 머금고 있다가 밤이 되면 가시거리가 800미터 이상 되는 밝은 빛으로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는 쏠라표지병이나 이미지 글라스에 안전문구나 그림을 LED에 투사시켜 바닥이나 벽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트 장치인 로고젝터가 설치돼 평소 어두웠던 거리를 밝게 만들었다.

거산3거리길과 계성4길, 당진천2길, 당진시장북길 등 기존에 쏠라표지병이 설치된 지역에는 로고젝터가 구간별로 1~3개가 설치 됐으며, 당진중앙1로는 쏠라표지병 100개와 로고젝터 4개가 설치됐다.

당초 쏠라표지병을 신규로 설치를 고려했던 계성1길의 경우에는 일조량 부족으로 로고젝터 3개만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이 추진 된 곳은 밤이 되면 어둡고 좁은 외진길이지만 방범시설이 열악해 범죄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라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