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1100억 생산하는 ‘유기농업 1번지’ 위상 높여

유기농업특구 기간 연장, 3년간 141억 투입 친환경농업정책 적극 활성화

2019-01-17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홍성군이 오는 2021년까지 유기농업특구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되었던 유기농업특구지정 기간이 당초 2018년에서 오는 2021년까지 총 8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총 사업비 141억 원이 증액돼 총 579만8315㎡의 면적에서 8년간(2014~2021) 66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산유발효과 1100억 원, 고용유발효과 520여 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는 것.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 유기농산물 산업의 고도화 및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친환경농업의 생산, 유통, 가공현황을 분석해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재활용 단계가 선순환 되는 구조로 지역식량체계를 재편하는 반면 친환경농업 생산조직 및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센터와 학교급식센터를 통한 유통 활성화와 해외수출 및 유기농 관광체험연계를 통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유기농업 메카로 만들 방침이며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풍요한 농촌 구현을 위해 ▲유기농산물 품질향상 지원 ▲유기농산물 가공 지원 ▲생산단지 조성 등 고품질 생산기반조성 분야에 5개 사업과 ▲학교급식을 통한 유통활성화 ▲내포천애 공동브랜드 활용 및 홍보 등 유통활성화 및 브랜드가치 제고 분야에 6개 사업으로 특화 세분화해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명품브랜드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공간으로서 농촌지역을 꾸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성군은 유기농산물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미흡한 유통구조 개선과 친환경농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6차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지역 전체의 농업생산시스템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기농업 도시’ 발전모델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석환 군수는 “‘친환경농업메카 홍성재도약 기반 조성’이라는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군민들의 성원과 관심 덕분이며 앞으로 친환경농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유기농업 1번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불리며 청정지역 논 등에서 서식하는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되는 등 청정하고 안전한 지역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