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비수기’ 공무원들이 나섰다

총리비서실 · 국무조정실, 동절기 혈액수급 ‘앞장’

2019-01-17     임규모 기자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공무원들이 혈액수급이 어려운 동절기 맞아 헌혈에 앞장, 귀감이 되고 있다. 양 실 공무원들은 17일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앞 주차장 헌혈버스에서 이른 아침부터 헌혈에 동참 했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공무원들이 혈액수급이 어려운 동절기를 맞아 헌혈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동절기 헌혈자수가 줄어 혈액부족 현상이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 실 공무원들은 17일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앞 주차장 헌혈버스에서 이른 아침부터 헌혈에 동참 했다.

특히, 이날 헌혈행사에는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직접 헌혈 버스에 올라 공무원들과 혈액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헌혈은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으로 누군가에게 생명이 되는 숭고한 나눔 행위다. 헌혈자는 각종 혈액검사를 통해 혈압, 혈액형, 간염, 매독, 간 기능 검사 등 본인의 건강을 다양한 방법으로 점검해 볼 수 있다.

2010년부터는 헌혈 봉사시간 인정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1회 헌혈 시 4시간의 봉사활동이 인정된다. 헌혈자에게는 영화권, 헌혈기부권, 여행용세트, 외식교환권, 남성용화장품 등도 제공된다. 다만 1종만 선택 가능하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김태광 원장은“혈액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뿐 아니라 공무원,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30대 이상으로 헌혈자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헌혈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공무원 및 공공기관 등의 공가 제도가 활성화 되고 일반기업에서도 헌혈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헌혈 참여를 간곡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