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홍역' 비상 대비 체제 들어가

선별진료소 유성선병원 지정…감염병 담당자 24시간 대기

2019-01-22     정완영 기자
유성구 보건소.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구에서 발생한 감염병 홍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유성구보건소가 발 빠르게 홍역 비상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구 보건소는 의료법인영훈의료재단 유성선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하고, 홍역 유행 시 운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구는 이미 홈페이지 및 의료기관에 홍역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홍역 발생 시 지체 없이 신고토록 안내했다.

또, 감염병 담당자 및 선별진료소 담당자가 24시간 대기하며, 홍역 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역학조사 및 검체를 채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대전 유성구에서 홍역 발생환자는 없으며, 지난해 의심 환자 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잠복기는 7~21일, 전염기는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즉시 연락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을 맞거나 개인위생관리 등 예방에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