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올해 본격적인 총선체재로 올인"

육동일 위원장 "여·야·정 협의제는 시가 주도해야"

2019-01-23     최홍석 기자
23일 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올해 시당의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올해 당무를 총선 체재로 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23일 올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에 대한 계획과 올 한해 시당 운영방침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시당은 총선에 올인할 것임을 밝히고 "떠난 민심을 수습하고 총선에 승리해서 정권을 되찾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육동일 대전시당 위원장은 "올해 한국당이 혁신과 통합으로 새 대표를 선출한다"며 "당 대표 선출을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해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짜 보수의 역할을 통해 등 돌린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후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시당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육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문 내용이 여·야·정이 아닌 여·야 협의체를 만들어 2단계로 시정과 협의를 하자는 것이었다"면서 "그것은 오히려 여·야 당리당략으로 흘러갈 수 있어 의미없다 생각해 답신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협의체의 주체는 시가 주도해야지 여야가 주도해 쟁점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시의 발전을 위해서 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고 대전시의 빠른 결단을 기대한다"고 정치권만 들어있는 협의체에는 부정적인 견해을 내놨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의 6개월에 대한 총평으로 현 시정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전 시정평가에 대한 질문에 육 위원장은 "큰 기대를 했지만 대전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큰 그림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것은 무능력한 것이며 협의체에 대해 결정 못 하는 무소신, 시정·구정 비리에 대해 해결 못 하는 무책임함"이라고 말하면서 무능력·무소신·무책임의 3무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