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기 HR이슈 ‘최저임금 인상 대응’

중기 78% 올해 채용 진행... 채용 규모는 소극적

2019-01-27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올해 가장 중요한 회사의 HR(인적지원)관련 이슈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이 1위에 꼽혔다.

저성장기 조직관리·고령화 인력 증가에 따른 대응 마련 등도 올 한해 중소기업들이 고민해야 하는 주요 HR 이슈에 올랐다.

27일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참여한 중소기업 78.0%가 올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41.9%는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34.1%는 전년 대비 줄어든 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년 대비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24.0%에 그쳤다.

특히 인담자들이 꼽은 ‘올해 회사의 가장 중요한 HR이슈’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이 35.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저성장기 조직 및 직원관리(10.3%), 신규 일자리 창출(9.3%), 고령화 인력 증가에 따른 대응(9.3%) 등이 올랐다.

이외에도 비정규직 이슈 대응, 직무기반 인사제도 도입, 노사관계 변화 이슈, HR부서 디지털화 등 의견들도 있었다.

한편 최근 채용시장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AI 채용 및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AI채용 시스템 도입여부에 대해 72.9%가 ‘아직은 도입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도입예정’ 20.1%, ‘이미 도입’ 7.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