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소·돼지 5만1944마리 구제역 긴급접종
2019-01-30 김석쇠 기자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소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보은군은 구제역 유입차단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관내 소·돼지 전체에 대한 구제역 긴급접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서는 접종에 긴급을 요함에 따라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 및 접종이 어려운 소 전업농가 529호 1만763마리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6명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책임 접종을 지원하고, 나머지 농가는 읍면 마을 담당자 및 축협에서 농가에 백신을 공급하여 농가 자가접종 여부를 농장 담당 공무원이 확인할 계획이다.
긴급접종을 마치고 4주가 지난 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소 80%, 돼지 번식돈 60%, 돼지 비육돈 3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상혁 군수는 “농가에서는 이번 긴급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및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