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에듀팜특구, 계획변경 승인으로 ‘탄력’

시행사 "2022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할 것"

2019-01-31     김정기 기자
지난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특구 모습.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 에듀팜특구 변경 계획이 지난 30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형 훼손 최소화와 합리적 토지이용을 위해 ▲군 관리계획 결정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산지전용허가 3건의 규제 특례 변경 사항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환경보전방안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에너지 사용계획 등 변경과 관련한 주요 인허가 주관부처와 조속한 협의를 끌어내 승인을 얻어냈다.

승인사항에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골프장 코스 변경 ▲체류형 관광단지를 위한 숙박시설 확충 ▲식물원과 이용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확충 ▲숲 조성 녹지 신설 등이 포함됐다.

사업 시행사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변경 사항을 토대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서는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속해 충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와 이용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사업에 반영되도록 시행사와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듀팜 특구는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도안면 연촌리 원남 저수지 일원에 303만㎡ 부지에 1594억 원을 투입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이다.

특구 내 18홀의 골프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원, 대형 워터파크, 루지, 복합연수시설, 농촌테마파크, 콘도, 승마장, 양떼목장 등이 들어선다.

2017년 12월 착공 후 14개월 여 만에 40%의 공정률을 달성하며 차곡차곡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오는 4월께 골프장 운영을 시작으로 루지, 콘도, 양떼체험장 등 일부 시설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