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세종 유치 추진

문화재청·행복청·세종시 업무협약 체결

2019-02-12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와 문화재청·행복도시건설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이하 ’해석국제센터‘)’ 행복도시 유치를 위해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석국제센터는 세계유산협약 취지에 맞는 세계유산의 해석 원칙, 사례를 연구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네스코 산하 연구·교육전문 국제기구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석국제센터의 유치와 건립,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과 역할을 합의했다.

행복청은 건축비 지원과 정주여건 조성을, 문화재청은 해석국제센터 설립과 유치를, 세종시는 입주공간 제공을 담당한다.

해석국제센터는 3-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완공에 맞춰 일부 공간을 사용하고 이후 건립될 국제기구 지원시설을 통해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받게 된다.

해석국제센터가 행복도시에 유치될 경우 국가적으로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 분야에서 한국의 유네스코 내 위상과 영향력 강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적으로는 행복도시의 국제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유산 문화에 대한 직·간접적인 향유 기회가 시민들에게 제공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은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네스코 사무국에 해석국제센터를 대한민국 행복도시에 유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유네스코 사무국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 여부가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