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희생자들 명복 빌고 유가족들에 위로 전해”

14일 논평 통해 “위험의 청년화·외주화 고리 끊어야”

2019-02-15     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 한화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숨진 청년 3명과 유가족들에게 명복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대전 한화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청년 3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슬픔이 가득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노동현장에서는 인턴, 계약직으로 채용된 청년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사고가 이어지는 것은 일에 익숙치 않은 청년들이 위험한 일에 내몰리는 '위험의 청년화'와 비정규직이나 파견직 신분에게 쏠리는 '위험의 외주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또 최근 고(故) 김용균 씨의 희생이 있었음에도 개선이 더딘 산업현장의 안이함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고 강력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대책을 논의해야 할 정치권에도 큰 책임이 있다"며 "더 이상 청년 노동자들이 위험한 노동으로 내몰려 희생으로 이어지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시당은 "청년의 희생이 계속되는 현장에 대한 철저한 사회적 진상규명과 ‘위험의 청년화·외주화’의 고리를 끊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권도 불필요한 정쟁과 공전을 멈추고 머리를 맞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뜻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대전시당은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