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마더센터, 감성이 흐르는 공감드로잉 콘서트 열려

20일 이웃의 이름과 사연이 시 노래와 꽃이 되는 감성 교감 시간

2019-02-20     정완영 기자
20일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공원에 있는 대덕마더센터에서 '감성이 흐르는 공감 드로잉 콘서트'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공원에 있는 대덕마더센터에서 20일 '감성이 흐르는 공감 드로잉 콘서트'가 열렸다.

드로잉 콘서트는 화가와 가수가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공연 장르로 이날 주민 25명과 박정현 청장이 함께했다.

참석 주민이 자신의 이름 혹은 그리운 이의 이름과 이름에 담긴 뜻을 설명하면 정진채 가수가 한 줄의 시와 멜로디로 시 노래를 만들어 관객과 함께 부르는 동안 박석신 화가가 이름 꽃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그려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마더쉼협동조합의 윤선례 대표는 "이웃과 더불어 감성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며 "오늘 공연을 계기로 대덕마더센터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이 역할을 활발히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주민과 콘서트를 함께 즐긴 박정현 청장은 "이웃 간의 따듯한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한 대덕마더센터 운영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이 맘 놓고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대덕구에서 문을 연 대덕마더센터는 육아돌봄방·북카페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이다.

현재 마더쉼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고 있다.

한편 구는 대덕마더센터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신탄진지역에도 육아복합마더센터 설치를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저출산과 양육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구 만들기의 전환점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