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성능 개선 중단 촉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 상정

2019-02-21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의회가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21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 이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유병국 의장은 건의안을 통해 충남 서해안 지역이 중국발 미세먼지와 노후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국내 에너지원별 전력 생산의 33%를 차지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인 30기가 지역에 있어 미세먼지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으론 미세먼지에 의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고 온배수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와 청정 농수산물 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관광레저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의장은 "성능개선사업 중단을 촉구하면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