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권,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각종 이벤트 마련

신규고객 유치·기업 이미지 상승에 큰 도움 기대

2019-02-25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 은행들이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역 금융권은 이번 이벤트로 인해 새로운 고객도 유치하고 기업의 이미지도 상승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4월 11일까지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3가지의 대국민 캠페인을 연다.

'숭고한 희생에 감사합니다'는 고객이 하나은행의 예적금 및 모바일 앱 원큐뱅크에 신규가입하면 1000원씩, SNS 게시물 좋아요 클릭수당 500원씩 기부금(총 4억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생계와 교육지원, 독립유적지 탐방과 생존 애국지사 찾기 사업 지원 등을 위해 쓰인다.

'그들을 기억하겠습니다'는 역사 주인공을 기억하기 위해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통장'을 특별 제작해 가입 고객에 교부된다.

신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국민입니다'는 이벤트 기간 중 하나은행 상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31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NH농협도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고객 동감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은 '함께였던 100년의 동행, 함께할 100년의 공감'을 슬로건으로 2가지의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응모는 농협 SNS에 3·1운동 100주년 소감 댓글을 작성하거나 스마트뱅킹 앱 내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퀴즈를 풀면 된다.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상해임시정부 탐방 여행(동반자 1인 포함), 홍삼정 프라임, 모바일 주유권, 또래오래 상품권,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성주참외 등을 총 1500명에게 제공한다.

당첨자는 4월 초 농협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지한다.

KB국민은행도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의 음원을 제작해 무료배포했다.

가사만 전해오던 이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가수 박정현이 노래를, 김연아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이와 더불어 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수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