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3·1만세열차 운행

독립유공자와 유족들 초청 3·1운동 역사 현장 방문

2019-02-26     최홍석 기자
<사진=코레일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코레일은 다음달 5일 국가보훈처와 함께 천안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을 방문하는 '3·1만세 열차'을 운행한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은 물론 독립의 역사를 함께한 배재·양정·오산고등학교 재학생을 초청해 자주독립의 긍지와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또한 독립유공자 이길용 지사의 유족 이태영(전 체육언론인회 자문위원장)님과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하고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을 역임한 김영관 지사가 함께한다.

철도인 출신 이길용 지사는 반일 격문을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천안행 열차에서는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와 이종래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회장의 독립운동 역사 해설이 진행되며 도착 후 독립기념관, 아우내장터, 유관순열사기념관 등을 방문한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철도인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모시고 100년 전 역사의 현장을 찾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항일운동 당시 철도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숭고한 정신을 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