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기업 체감경기 살아난다

이달 바닥 찍고 3월 반등 전망.... 수출 상승 기대감 반영

2019-02-27     최홍석 기자
업황 BSI 수치 <그림=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지 얼어붙었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2월 최저치를 기록한 지역경기 상황이 3월 일제히 반등하며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3월 업황전망이 제조업은 61에서 68로 비제조업은 67에서 74로 전월 보다 7p씩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전망이 대전과 충남이 각각 2p, 8p씩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전망 또한 대전이 8p, 충남이 7p 상승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전망은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이 각각 3p, 5p, 7p씩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도 매출과 자금사정은 각각 5p씩 상승했고 채산성은 4p 상승했다.

한편 지역 기업은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은 내수부진(27.4%), 인력난·인건비 상승(19.3%), 불확실한 경제상황(12.9%) 등을 제시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34.7%)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6.7%), 경쟁심화(12.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