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대 제7대 교수회장, 총장직선제에 새 바람 불까

3월 1일자로 2년 임기 시작

2019-03-01     이수진 기자
충남대 김종성 제7대 교수회장(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충남대 교수회가 총장직선제라는 난항을 헤쳐 나갈 새 수장을 맞이했다.

1일자로 제7대 교수회장 임기를 시작한 김종성 자치행정학 교수는 앞으로 2년간 교수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나선 김 회장은 투표자 546명 중 524명의 찬성표를 받아 95.97%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하지만 앞으로의 길이 순탄치는 않다. 총장직선제 학칙개정안과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두고 구성단체 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성 제6대 교수회장은 이임사에서 임기 내 갈등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편의주의와 포퓰리즘의 혼란 속에서 대학은 교수회를 중심으로 원칙과 품격과 자존감을 지켜내야 한다"며 "김종성 차기 교수회장님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총장직선제를 완료한 국립대는 전북대·충북대·제주대·군산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