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제품, 중국 시장서 경쟁력 확인

상하이 교역전 상담 1152만달러, 지난해 대비 170% 증가

2019-03-07     신민하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29회 상하이 화동 수출입교역전에 참가한 충북도 중소기업 부스(사진제공=충북도)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29회 상하이 화동 수출입교역전에 충북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했다.

파견된 기업들의 수출상담은 전년 676만9000 달러 대비 170% 증가된 1152만4000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수출계약은 전년 150만 달러 대비 127% 증가된 191만6000 달러를 달성했다.

중국 상무부가 지원하고 상해시 등 동부 9개의 성과 시가 연합해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지역성 국제경제무역 행사 중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충북은 소비재 수출업체의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충북관을 운영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제혁명’이라는 친환경 세제로 유명한 비엔디생활건강, 주방용품 생산업체인 하우스웨이, 생리대 등 생활용품 업체인 깨끗한나라, ‘따사룸’단열벽지 대승아이앤피, ‘로운’화장품 약초생활건강, 헤어케어 제품 생산 맥바이오테크, BTS 화장품 에스엠팩, 화장품 전문 아미셀인터내셔널, 김스낵 제이케이글로벌, 수처리 필터 로가닉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깨끗한나라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안전·위생 인식 강화 움직임에 힘입어 물티슈와 생리대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한 비엔디생활건강은 꾸준한 관심을 보인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와 함께 중국 CCTV 뉴스에 출연하는 홍보 효과까지 누리기도 했다.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업체를 지원한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충북 업체들의 중국 시장 경쟁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면서 “향후 충북도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충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