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송 복복선에 '천안아산역' 설치 필요

조철기 충남의원 "지역균형발전 위해"…양승조 지사 "국가계획 반영에 노력"

2019-03-19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평택과 오송을 잇는 복복선 건설 사업에 '천안아산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도의회는 19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조철기 의원이 천안아산역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결정 난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 사업에 천안아산역이 빠져있다며, 이는 "충남도를 홀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천안아산역은 경부·호남고속철도와 수서발 고속열차를 비롯해 앞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합류 또는 정차하는 중요한 철도 관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 등 수도권 인구 집중에 따른 과밀화 해소와 전국 철도 구축망의 중요거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복복선 건설 사업에 천안아산역을 지하화 설치하거나 천안아산역 정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안아산역 인근 인구가 2000년 59만여명 수준이었지만, 오는 2040년 1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천안아산역 설치를 통해 지역 균현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양승조 지사는 천안·아산시를 비롯한 지역 15개 시·군과 공조 또는 협력해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가 반드시 국가 계획에 오르도록 힘쓰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