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라지영농조합법인, 미국 및 일본 수출계약 체결
미국 150만 달러, 일본 200만 달러, 총 350만 달러(한화 40억원) 규모
2019-03-28 박제화 기자
[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 소재 도라지 가공업체 한도라지영농조합법인(대표 이봉선)은 28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미국 ‘KHFC’ CORP.와 일본 BARA CO.,LTD.에 약도라지 농축캡슐과 농축과립스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도라지 영농조합법인은 삽교읍에 소재한 농산물 가공업체로 2015년 9월 설립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사업자인증, 특허청 특허등록을 통해 지난해 2억 6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국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일반 도라지(식용도라지)가 아닌 특용도라지를 원료로 기존 약용도라지보다 4배 이상 높은 사포닌과 주요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지역 내 배, 여주, 수세미, 곰보배추, 작두콩, 은행, 민들레 등을 사용해 생산하는 건강음료 제조특허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봉선 대표는 “오늘 수출 계약을 통해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로 전 세계에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군에 있는 많은 농특산물 가공업체들과 함께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앞으로 한도라지영농조합법인과 같은 농특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업체를 발굴해 수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 R&D, 수출포장재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 수출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