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임원 4명 중 1명 ‘해외파’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임원 평균 연령 ‘만 52.9세’

2019-04-04     김용배 기자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해외대학 출신으로 집계됐다. (자료=잡코리아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였다. 이들 30대 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해외에서 공부한 해외대학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사업보고서(2018년12월기준)를 공시한 시총 상위 30대 기업의 등기/미등기 임원 3386명의 연령 등 현황을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 꼴인 24.2%의 임원은 해외대학 출신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전 동일 조사 결과(21.2%)보다 3%P 가량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대학 출신은 75.8%로, 30대 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였다.

해외대학을 제외한 국내대학 중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임원이 11.1%로 가장 많았던 것. 다음으로 연세대(6.9%), 고려대(6.7%), KAIST(6.2%), 한양대(4.7%), 성균관대(4.4%), 부산대(4.1%) 순으로 많았다.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로 집계됐다.

출생연도별로는 1965년생(만54세)인 임원이 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도 1968년생(9.0%), 1964년생(8.6%), 1966년생(8.2%) 등 만 나이 기준 50대 임원이 주를 이뤘다.

전체 임원 중 50대 임원 비중이 73.3%로 가장 많았고, 40대(21.2%), 60대 이상 임원(5.3%) 비중은 비교적 적었다.

한편 3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95.7%가 남성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임원은 전체 중 4.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