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 금연경로당 9곳 추가 선정… 총 59개소
2019-04-04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보건소는 건강생활실천 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중심지인 경로당 9곳을 금연경로당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를 통해 군 전체 금연경로당은 모두 59곳으로 늘어났다.
실내 흡연 여부와 재떨이 설치 여부, 경로당 주변 금연 환경 조성상태 등을 현지 점검해 최종 선정했다.
금연경로당에는 현판 지원과 함께 건강증진용품 및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우선 배정된다.
금연경로당으로 선정된 곳에서는 모두가 흡연을 할 수 없다.
군보건소는 지정된 경로당에 대해 매년 1회 이상씩 현지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현지점검 결과 단 한곳도 실내 흡연자가 없는 등 실내·외 금연환경이 쾌적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다.
2017년도 옥천군 지역사회건강통계를 보면 현재 흡연율은 2008년 26.3%에서 2017년 19.5%로(충북 21.8%, 전국 21.2%)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현재 비흡연자의 가정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4년 6.2%에서 2017년 3.4%로(충북 3.8%)감소했으며,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4년 27.0%에서 2017년 11.1%(충북 18.6%, 전국 16.8%)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 성과는 지역주민들이 간접흡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금연을 실천하려는 자발적인 노력과 함께 군보건소의 찾아가는 금연교육과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등의 금연지원서비스 제공의 결과라 볼 수 있다.
보건소 건강관리과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질병 없이 건강한 노년 생활을 보내려면 금연을 실천하고 타인에게 간접흡연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청정마을 및 금연경로당 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