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총선 승리해 충청권 제1당으로”

15일 주요당직자회의 통해 총선 필승 다짐

2019-04-15     이성현 기자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 남은 15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선거 전략 구상과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는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육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총선에서 최소한의 개헌저지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체제는 와해되고 사회민주주의체제로 급속히 이전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우리가 내년 총선을 그저 실수만 기다리고 실정으로 인한 한국당 지지만 생각해선 절대 승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대선과 지선도 맞물려 있어 전략을 잘 짜서 혼연일체로 총선을 치러야 내년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국회의원은 "고용률은 최악의 상황이고 실업체감률은 대공황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열심히 해서 대전 전 지역 석권하고 충청권에서도 한국당이 충청을 살리고 국가를 살리는 제1당이 되자"고 당부했다.

박성효 유성구갑 당협위원장은 "자신감을 갖고 구체적인 전략과 논리로 1년을 노력하면 내년 총선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핵심 논리, 홍보 전략, 대응 방안 등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영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민심은 많이 움직였는데 한국당으로 (민심이) 돌아온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는 할게 없다. 중앙당의 몫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활동하자"고 강조했다.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 역시 "봄날이 왔는데 우리 당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다가오는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대안을 찾는 대안정당의 모습과 능력을 가진 정당이라는 긍정적인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정책·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요 당직자들은 인사말 후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시당 차원의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