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SKC㈜-진천상공회의소, 신소재 기술 MOU 체결

중소기업에 공유인프라 개방…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성장 ‘견인’

2019-04-16     김정기 기자
협약 체결 후 (왼쪽부터) 양근식 회장, 송기섭 군수, 노영주 상무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이 관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성장을 이끌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군과 SKC㈜, 진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서 ‘신소재 기술기반 Open Platform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퍼스 지승동홀에서 근로자의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협약식은 송기섭 군수와 노영주 SKC㈜ 상무,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지역경제 발전 간담회’에서 SKC㈜ 관계자가 관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호협력 방안으로 기업 간 ‘공유인프라’ 체계 구축을 제안해 이뤄져 남다른 의미가 있다.

협약을 통해 SKC㈜는 중소기업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소재 관련 R&D(연구개발) 분석 공유 인프라와 더불어 운영 노하우, 경영 컨설팅, 교육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군은 대기업과 창업기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간 맞춤형 인프라 공유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 공유인프라 정책 확대 추진 등 총괄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군 상공회의소는 R&D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수요 발굴, 정보공유 체계 구축,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 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Open Platform 1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내 기업은 ▲㈜선일다이파스 ▲선보 ▲이피존 ▲승현기업㈜ ▲㈜동양유지 ▲㈜화인 ▲㈜대명피에스 ▲㈜동하정밀 ▲㈜비에스비코리아 ▲㈜케미탑 ▲㈜이테크 ▲㈜킹스 총 12개 업체이다.

이들 기업은 SKC㈜에서 보유한 반도체, 화학, 필름 등의 분석 장비 활용을 지원받아 자사 기술 및 제품의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2차 프로그램에서 군은 SKC㈜와 협의해 더 광범위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분기 또는 반기별 세미나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공유인프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기반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인프라 공유 및 상호협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에 지속해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