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하도급 참여율 65%

'1분기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 점검… 실질적 수주금액에서 증가세 보여

2019-04-17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는 '1분기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당초 목표인 65%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대전 지역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3000㎡이상 민간 건축공사장 71곳을 대상으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현황을 조사했다. 지역 하도급률이 저조한 12개 현장에 대해서는 지난 달 21일부터 29일까지 중점 지도 점검을 했다.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감리 실태점검 및 안전점검도 병행했다.

시·구·지역건설 관련협회 합동 점검 결과 71개 민간 대형건축공사 현장의 하도급 발주금액 1조 2369억원의 약 65%인 7979억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 4분기 지역하도급률인 66%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대규모 신규현장의 하도급 발주금액 증가로 1분기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7979억원이기 때문에 전분기 수주금액인 6986억원에서 993억원이 늘어나 실질적인 수주금액 면에서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하도급률 65%이상 초과 달성한 현장은 전체 관리대상 71곳 중 58곳으로 82%를 차지해 전분기 초과달성 현장 비율 80%에서 2%가 증가했다.

앞으로 시는 지역하도급률 우수현장에 대해 지역협회와 함께 격려방문을 하고 연말에 6개 현장을 선발해 시장표창을 수여 할 예정이다.

지역하도급률이 현저히 저조한 현장에 대해서는 해당 시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제고 대책 강구 등을 요청하고 관할구청 및 지역협회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