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경찰서 ‘굿·폴 톡톡 카드’ 활용 표시적 순찰활동 운영
2019-04-21 정연환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똑똑 경찰관이 들렀다 갑니다. 안심하세요. 항상 곁에서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굿·폴 톡톡 카드’는 부여군 공동브랜드 ‘굿-뜨래’와 ‘폴리스(Police, 경찰)’, 그리고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의미의 ‘Tok-Talk’를 합쳐서 명명한 것으로 부여경찰서 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디자인한 것이다.
카드의 앞면은 안전감을 줄 수 있는 문구로 제작하여 지역주민들에게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법자에게는 경찰관이 항상 주변에 있다는 경각심을 느끼게 했다. 뒷면은 군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순찰을 요청하는 탄력순찰 신청 방법 및 해당 구역 순찰 시간, 순찰 경찰관,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내용을 담아 탄력순찰 활성화에 기여한다.
카드는 홍보전단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문고리에 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갈고리 형태로 제작하여 여성안심귀갓길 방범시설, 농번기 농가 및 보관창고, 부재중인 주택의 문고리 및 차량 전면 유리창 등 범죄 취약지 및 발생지를 중심으로 집중 배부, 활용된다.
석성면 증산리 한 주민은 “요즘 같은 농번기에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절도 등 범죄 발생에 불안감을 느꼈는데, 농사일을 마치고 집에 귀가할 때 순찰카드가 문고리에 붙어있어서 경찰이 곁에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안심된다”고 말했다.
박찬규 서장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찾아가는 순찰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경찰활동에 반영하여 국민의 생각과 눈높이를 함께하며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