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기타사랑’ 동호회, 소외계층 위한 공연 봉사 ‘훈훈’

2019-04-22     김정기 기자
20일 광혜원실버주간보호센터에서 ‘기타사랑’ 공연단원들이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 주민들로 구성된 ‘기타사랑’ 동호회(회장 김동임)가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펼치는 무료 봉사가 지역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지역 주민 20명으로 결성된 동호회는 조니 박 단장을 중심으로 8명씩 자발적으로 매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기타 공연은 물론, 발 마사지와 말벗 등의 봉사를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더욱이 평균 연령 70세에 달하는 회원들은 고령임에도 열정적인 헌신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일 기자가 광혜원실버주간보호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이들을 찾았을 때도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어르신들과 어울려 춤추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김동임 회장은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며 “조니 박 단장의 권유로 진정한 효를 베풀고 싶어 회원들과 뜻을 모아 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님들이 단합이 너무 잘 돼 힘이 나고 기쁘다”며 “계속해서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 기쁨을 드리면서 우리들의 마음도 치유하겠다”고 끊임없는 봉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