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옛 충남도청사 거점 중앙로 주변 '소셜벤처 특화거리'로 육성
오는 7일 중앙로 대전도시공사 사옥서 '대전소셜벤처캠퍼스' 개소식
2019-04-30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소셜벤처 창업 지원을 위한 '대전소셜벤처캠퍼스'가 문을 연다.
대전소셜벤처캠퍼스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창업기업 가운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거점을 기반으로 민관이 협업해 예비창업자 발굴·멘토링·사업화 지원·투자유치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옛 충남도청사 별관에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 조성, 의회동에 종합적인 창업안내·상담·지원이 이루어지는 창업인포센터, 신관동에는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제작공간(메이커 스페이스), 기업 연구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옛 도청사 동일 필지 내 도경부지에는 공공청사 복합개발이 확정돼 공공청사, 청년임대주택이 2023년까지 건립될 예정이어서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옛 도청사를 거점으로 중앙로 일원을 생활밀착형 기술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소셜벤처 특화거리로 육성,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오는 7일 개소식에서는 우리지역 소셜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기업, 투자사 등 참여기관이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시, K-water, 기술보증기금, 사회적가치연구원, 민간 투자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7개 기관(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K-water·기술보증기금·사회적가치연구원은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발굴 지원한다. 민간투자사들은 1대1 멘토링과 투자 연계를 담당하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대전소셜벤처캠퍼스는 정부의 소셜벤처 활성화대책에 부응하고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소셜벤처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현재 지역 유망 소셜벤처 (예비)창업기업 8팀이 선발돼 캠퍼스 내 보육공간에 입주,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투자사 1대1 멘토링·사업화 자금 지원에 착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