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국민 뜻 반영한 국민참여예산제 실시

2019-05-01     박진형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이 직접 물 관련 세업제안과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

'국민참여예산제'는 정부혁신 과제인 '참여를 통한 문제해결'을 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수공은 2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대표 누리집과 우편접수를 통해 대국민 사업제안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전국 또는 유역 단위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물 환경 ▲시도 단위의 물 문제를 위한 지역 물 협업 ▲국민 물 복지와 교육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 댐과 수도 시설의 지역주민 활용 방안 등을 위한 물 생활 밀착형 사업 등이다.

수공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참여예산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접수된 사업제안에 대해 적격성 등을 검토하고 10월 중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12월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공은 '국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국가 물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 주도의 물관리 혁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공은 지난해 국민참여예산제를 시범 운영하며 취약계층 가정의 부엌과 욕실과 같은 '물 사용 환경 개선' 등에 약 11억 원의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

이학수 사장은 "국민의 뜻과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여 국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