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화학 사고 대비 위해 민·관·사·전문가 뭉쳐

2019-05-07     류지일 기자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 민·관·사·전문가가 한데 모여 화학물질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화학 사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민·관·사·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화학안전관리계획의 수립과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예방과 비상훈련에 관한 사항, 화학 사고 대비·대응에 필요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한다.

이번 회의에선 앞으로 5년간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수립(안)'에 대해 심의하고 의결된 사항을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화학 물질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건 심의를 끝내고 시작한 기타 토의 시간에는 지난달 18일 지곡면에서 발생한 페놀 사고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화학사고 대비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개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위원장인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