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휘발윳값 급등... 대전 평균 1528원

유류세 인하폭 축소 등 영향 12주 연속 상승

2019-05-12     김용배 기자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폭 축소 등으로 급등했다.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폭 축소 등으로 급등했다.

유류세 인하폭(15%→7%)이 축소된 지난 7일 리터당 1500원을 돌파했으며 오름폭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2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496.4원으로 전주대비 36.4원 올랐다. 이는 12주 연속 상승세다.

경유도 전주대비 27.7원 오른 리터당 1370.4원, 등유는 4.2원 상승한 969.8원을 보였다.

11일 기준 충청지역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2배 이상 오르며 리터당 152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528.20원이며 최저가는 1470원(유성구 한진대정주유소)이다.

세종은 평균 1514.54원, 최저가는 1459원(아성알뜰주유소)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평균 1521.59원이며, 최저가는 1430원(예산 평화주유소)이다. 충북은 평균 1520.35원, 최저가는 1429원(괴산 농협사리주유소)이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63.9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09.3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입품 관세율 인상 발언 및 사우디의 이란 공급차질 대체 언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미국 원유재고 감소, 미국-이란 갈등 심화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