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통일 쌀 손모내기 행사 추진

전통적인 농업 가치 문화 계승에 한몫

2019-05-15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요즘 보기 드문 손모내기 행사를 추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제천시 농민회(회장 김준철) 주관으로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에서 '통일 쌀 경작 조성사업'이 펼쳐졌다.

관내 학생, 농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손모내기 체험, 마당공연, 먹거리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손 모내기 행사는 농민의 시범을 보며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해 농기계가 없던 시절 농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철 회장은 "추수철인 오는 10월 벼 베기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모를 심고 추수하는 등 경작지 운영을 통해 농업의 전통적인 가치문화를 계승하고 농업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가치를 지역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서 생산된 통일쌀은 지역의 쌀 소비 촉진 및 우리 쌀 애용하기 등의 캠페인과 농업인의 날(11월 11일)에 맞춰 가래떡데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