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경력단절 여성·맞벌이 부부 위한 '0세아 전용 어린이집' 12개소 시범운영

기존 시립어린이집 2개소 신·증축, 기존 어린이집 중 10개소 선정

2019-05-17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영아 출산으로 경력단절에 맞닥뜨린 여성을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선정·운영한다.

다수의 여성이 출산휴가 3개월 이후 영아를 양육할 곳이 부족해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저출산 대응,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 시민들의 보육수요에 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0세아 전용 어린이집' 12개소를 시범운영하고 2021년까지 3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예정 어린이집 12개소 중 선화동·갈마동에 위치한 기존 시립어린이집 2개소를 신·증축해 활용하고 10개소는 기존 어린이집 중에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요증가 시에는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0세아 전용어린이집 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각 구 보육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시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심의, 최종 확정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시립어린이집 위치와 수요를 고려해 각 구 별로 동구 2개, 중구 1개, 서구 2개, 유성구 3개, 대덕구 2개 등 총 10곳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운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보육교사 3호봉 기준 인건비와 4대보험료 사용자 부담분을 전액 지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0세반 경력교사를 전담채용해 1:1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0세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원장 및 전담교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