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온도 낮춰 안정화 돌입

서산시의 발빠른 대처도 한 몫…주민과 간담회서 재발방지대책 논의

2019-05-17     류지일 기자
서산시 김현경 부시장이 사고 수습 후 현장 관계자들과 재발방지 대책에 관해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의 유증기 유출로 인한 악취가 서산시의 발 빠른 대처로 오후 2시께 무사히 수습됐다.
17일 오후 1시 17분께 한화토탈 대산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며 탱크 온도가 상승하며 악취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화토탈 측은 상황 발생 직후 1단지와 2단지 노동자들에게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자체 소방대가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서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유증기 유출로 악취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긴급 안내 문자와 함께 소방 화학구조대와 군부대와 공조해 탱크 온도를 낮춰 40여 분 만에 안정화 시켰다.

김현경 부시장은 김택진 국장과 사고 현장을 지휘하고 안정화 상태를 확인 후 안효돈 시의원과 함께 주민과 간담회를 열고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했다.